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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민일보] 육군 상병 소설집 펴내… “수익금 전액 기부할 것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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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온북 작성일2014년 11월 14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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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방대학교 근무지원대에 근무하는 김원재(23·사진) 상병이 최근 소설집 ‘구름을 칠하는 사람들’(라온북)을 펴냈다.

 

 

김 상병은 지난해 제11회 병영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서 ‘전장에 드리운 석양 앞에서’라는 소설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어 한국문인협

 

회 회원으로 등단한 현역 소설가다. 이 소설집은 김 상병이 틈틈이 쓴 ‘숲 속의 푸른 조약돌’ ‘티모시’ ‘츠루바시씨의 우메’ 등 5개 단편과 1

 

개의 중편으로 구성됐다. 김 상병은 23일 “개인 정비시간, 일과 후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글을 썼다”며 “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

 

글을 쓰기보다는 진솔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”고 말했다. 그는 “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해 주신 국방대 총장님

 

과 근무지원대 간부 및 전우들, 특히 책 표지 디자인을 직접해준 김지수 예비역 병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”고 말했다.

 

 

김 상병은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. 그는 병영문학상 최우수 상금 300만원을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사단 모 이

 

병 가족과 국방대 인근 고아원 등에 기부했다. 용인외고를 졸업한 김 상병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 재학 중 입대했다.

 

 

출처 : 국민일보 최현수 군사전문기자 hschoi@kmib.co.kr